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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의료진으로 전파… 평택 굿모닝병원 간호사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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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의료진으로 전파… 평택 굿모닝병원 간호사 3명 확진

입력
2020.09.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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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 감염경로는 "서해로 교회"

평택시 송탄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평택시 제공

평택시 송탄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입원 환자에 이어 의료진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31일 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 A(평택 97번)씨를 응급처치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응급실 내원 날인 31일 밤 확진됐다.

앞서 지난달 1일에도 A씨의 응급처치에 동원된 간호사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로써 굿모닝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굿모닝병원은 A씨 확진 이후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의료진과 환자 등 1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간호사 3명은 자가 격리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 4일 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도 파악됐다. 방영당국은 A씨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해로교회'의 교인(평택 74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이 교인은 같은 동네 지인 관계다.

서해로교회 집단 감염은 지난달 15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기도원'에서 있었던 기도 모임에서 파생된 'n차' 감염이다. 서해로교회 관련 감염자 수는 굿모닝병원 의료진 등을 포함해 최소 24명으로 추산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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