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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전 남은 1자책점도 비자책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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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전 남은 1자책점도 비자책으로 정정

입력
2020.09.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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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AP 뉴시스

토론토 류현진. AP 뉴시스


류현진(33ㆍ토론토)이 볼티모어전 억울한 실점을 결국 모두 없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5일 현재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가 아닌 2.51로 수정돼 있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박스 스코어와 게임 데이에는 류현진의 자책점이 1점에서 0점으로 바뀌어 있다.

류현진은 당시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 했다. 문제의 실점 장면은 6회 나왔다.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땅볼을 걷어낸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이 경기의 기록원은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쇼의 송구 실책으로 판단해 류현진에게 자책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운트캐슬의 타구를 내야 안타로 재판정하면서 류현진에게 자책점 2점을 부과했다. 현지 언론은 "최악의 기록"이라고 비판했고, 팬들도 동참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구단과 투수코치가 알아서 잘해줄 것"이라며 구단이 기록원에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다음날인 8월 30일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자책점을 2에서 1로 줄였다. 마운트캐슬의 타구를 내야 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이날 남은 1자책점마저 지웠다. 마운트캐슬의 타구를 실책으로 정정한 것이다. 타이밍상 내야안타를 줄 명분도 없는 타구였다. 이로써 6이닝 2실점에서 비자책으로 바뀐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51로 줄면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순위도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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