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더블헤더를 독식, 상위권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DH 1차전에서는 홈런 3방으로 대승을 거뒀고, DH2차전에서는 배정대의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 DH 2차전에서 배정대의 끝내기 홈런으로 7-5 승리를 거뒀다. KT는 앞선 1차전에서도 멜 로하스와 황재균 송민섭이 잇달아 홈런포를 터뜨리며 10-2로 승리했다. KT는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두산과 공동 4위에 올랐다.
KT는 2차전에서 2회 제이미 로맥의 홈런(1점)과 4회 오태곤의 홈런(2점) 등을 얻어맞으며 6회까지 4-5로 끌려갔다.
KT는 그러나 7회말 로하스가 SK 김태훈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1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로하스는 시즌 35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승부는 5-5로 맞선 9회말에 갈렸다. 2사 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배정대가 SK 서진용을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KT는 이날 두 경기에서 17점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10점을 홈런 5개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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