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연구소, 올해 190만명 추가 사망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ㆍ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 강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말까지 3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대로라면 전 세계에서 약 190만명이 코로나19로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코로나19 피해 관련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현재 90만명 수준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연말이 되면 28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와 이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상황이 겹치면서 다른 호흡기 질환처럼 앞으로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다.
코로나19 누적 확진ㆍ사망자 수가 세계 1위인 미국의 경우 연말까지 41만명을 넘길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62만명 추가 사망까지도 예상했다. 현재 누적 사망자 수는 19만명 수준이다.
연구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미래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이사는 성명을 통해 "특히 유럽, 중앙아시아, 미국에서 12월이 치명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제한 등이 코로나19 전파 방지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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