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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10층짜리 복합건물서 6명 집단감염… 건물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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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10층짜리 복합건물서 6명 집단감염… 건물 일시 폐쇄

입력
2020.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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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등 통한 추가 감염 우려

28일 경기 남양주풍양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28일 경기 남양주풍양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경기 남양주의 한 대형 복합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6명이 확진됐는데, 보건당국은 이 빌딩을 일시 폐쇄했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레일스타빌딩 입주업체에서 일하는 40대 A(156번)씨가 전날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됨에 따라 그의 직장 동료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레일스타빌딩 관련 확진자는 30∼60대 6명(남양주 156∼161번)으로 늘어났다.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 되지 않고 있다. 그의 직장 동료인 30∼40대 3명(158∼160번)은 1일 A씨와 이 빌딩 내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7번 확진자는 이 빌딩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A씨와 최근 만났다. 이 빌딩의 관계자인 161번 확진자도 주차 확인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레일스타빌딩은 지상 10층짜리 복합건물로 음식점 등 37개 점포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 등을 통한 추가 감염 우려에 보건당국은 이 빌딩을 일시 폐쇄한 뒤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폐쇄회로(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에 같은 시간대 있던 빌딩 이용객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확인된 9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이 빌딩 이용객 중 유증상자는 남양주 풍양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남양주 오남읍 신명프라자 건물에 있던 요양원 2곳에서도 간호조무사 1명을 시작으로 종사자 4명과 입소자 13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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