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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전국 첫 수소전기전동차 안전검사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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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전국 첫 수소전기전동차 안전검사소 만든다

입력
2020.09.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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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50억 투입, 2023년 준공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에 전국 첫 수소전기전동차 안전검사소가 생길 전망이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전동차 안전검사소 관련 사업비 25억원이 2021년 정부 당초 예산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검사소 설립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장소는 북구 이화산단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부지 7,000㎡에 조성된다.

안전검사소에는 16종의 장비 등을 갖춘 검사장을 비롯해 사무동,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부지 매입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검사소가 생기면 수소차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차량을 한 곳에서 병행 검사하는 혼란이 없어지면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2030년까지 현재 1,530대 수준인 수소차를 6만7,000대로 확대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7곳에서 60곳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검사소가 준공되는 2023년부터 울산시의 수소차 안전검사 대상 차량은 1,241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수소차 7,682대 가운데 울산에 등록된 차량은 1,530대로 20% 정도 차지한다.

울산시 측은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건립과 함께 수소차 정비소, 충전소 등 관리시설이 집적화된 수소차 복합관리센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차 안전검사는 수소차에 설치된 고압가스용기와 연료 장치에 대한 손상, 누출, 안전장치 설치, 작동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1대당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4년 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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