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마스크 쓴 BTS, 세계의 롤모델"

"제이홉이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
지민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주는 말을 전해줘 고맙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일 방탄소년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위터 캡처

"빌보드 핫 100 아티스트를 따라 마스크를 씁시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줬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BTS 제이홉이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켰다"며 "아미(BTS 팬클럽)와 나머지 세계의 롤모델이 돼 줘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무총장은 트윗에 제이홉이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화이팅!"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첨부했다.

이어 사무총장은 지민에게 "의료진과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주는 말을 전해줘 고맙다"면서 "우리는 함께 이 팬데믹(대유행)을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BTS는 지난달 3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