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평가 3주 연속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국민의힘 2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4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4%로, 긍정 평가와 1%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긍정 평가는 최근 3주 연속 오차 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부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이 꼽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4%)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5%) △복지 확대(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9%)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의료 정책(7%) △인사(人事) 문제, 국론 분열·갈등(이상 4%) △소통 미흡(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18~29세에서는 30%·54%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30대(58%·33%), 40대(55%·37%), 50대(49%·45%)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가 긍정 평가를 했고,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8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는 24%, 부정평가는 55%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0%, 정의당 4%,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조사됐다. 그외 정당들의 지지율 총합은 1%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지지도 변화가 없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