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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강남센터 목정 방의걸 화백  '고요한 소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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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강남센터목정 방의걸 화백  '고요한 소리展'

입력
2020.09.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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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7일까지 수묵화 35점

현대 수묵화의 대가 목정 방의걸(木丁 方義傑) 화백의 개인전 ‘고요한 소리展’이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열리고 있다.

그리기 60년 교직 4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재학시절 청전 이상범을 사사한 목정 방의걸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 현재도 꾸준히 예술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목정의 그림을 보면 먹 색깔이 단순한 검정이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색상과 채도가 아우러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목정의 먹빛은 화폭에 고정된 빛깔이 아니라 생명력이 있는 살아 움직이는 빛깔이다. 그 먹빛은 어떤 때는 춤을 추는듯하고, 어떤 때는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듯하고, 어떤 때는 온몸에 척척 감겨 오는 울림처렴 느껴진다.

전시를 기획한 하지은 아트디렉터는 "흔히들 한국화를 관념적이라 하지만 목정의 그림은 관념적이라기 보다는 사색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사색의 공간은 작가의 치열한 계산과 고민에 의해 만들어 진다. 흔히들 떠오르는 태양이 찬란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연을 가슴에 묻고 노을 속으로 떨어지는 지는 해의 깊이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지친 요즘, 수묵화의 대가가 주는 울림은 보는 이에게 큰 위로가 된다."라고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산수화, 영모화등 작가의 핵심연작 35점 가량을 선보인다.

‘고요한 소리展’은 지난 9월 1일(화)부터 오는 9월 7일(월)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별도의 행사 등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개별 방문만을 실시한다. 주최는 방의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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