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 적용...고3 제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에 따른 추가 조치

지난달 26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한 고3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특수학교의 원격수업이 당초 이달 11일까지에서 이달 20일까지로 연장된다.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등교수업 중단 기간도 늘어난 것이다. 다만 대학 입시 등 진로ㆍ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은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차관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전면 원격수업 기간을 이달 2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 연장에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 확산세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들이 연일 증가하고, 학생 및 교직원의 감염도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기준 전국 15개 시ㆍ도의 8,252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등교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지난 달 26일 6,840곳을 기록한 뒤 연일 최다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450명,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03명 등 총 553명을 기록했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수도권 지역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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