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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의사협회 간 타협... 대전협 "사실과 다르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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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의사협회 간 타협... 대전협 "사실과 다르다" 발끈

입력
2020.09.04 09:39
수정
2020.09.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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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은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은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부와 의대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잇따라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아직 카톡방도 다 못읽었는데. 회장이 패싱당한건지 거짓 보도자료를 뿌린건지.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SNS 캡처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SNS 캡처


이어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 공지를 통해 "정부의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합의는 진행중이나, 타결은 사실이 아니다. 파업 및 단체행동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전날 의료계가 정부ㆍ여당과 대화하기 위한 '단일 합의안'을 도출한 데 이어 정부ㆍ여당과 투트랙으로 합의해 타결에 이르렀지만, 정작 파업 당사자인 대전협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낸 것이다. 다만 합의와 별개로 파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날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합의안 도출 직후 "진행하고 있는 집단휴진은 변함이 없다"며 "합의안은 대화를 병행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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