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산 서면에서 개관하는 KT&G의 '상상마당 부산' 건물 전경. KT&G 제공
KT&G가 청년들의 창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대중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복합 공간 '상상마당'을 부산에서 개관한다. KT&G에서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상상마당 부산은 연면적 약 2만㎡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상마당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KT&G는 오는 4일 부산 서면에서 상상마당 부산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상 14층, 지하 5층의 상상마당 부산은 창작 공간부터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층부터 5층까지는 카페와 디자인 매장, 공연장, 갤러리 등이 배치돼 있다. 5층 일부와 6층에는 1인 미디어 활동가들이 자유롭게 콘텐츠 등을 창작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7층부터 13층까지는 숙박시설과 루프탑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4월에는 CGV 영화관도 들어선다.
이번 상상마당 부산은 KT&G와 부산시청이 2017년 5월 지역 청년들을 지원하는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지 약 3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당시 KT&G가 문화, 예술, 창업, 취미 등의 허브 역할을 할 상상마당 부산을 조성하고, 부산시는 상상마당을 활용한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상상마당 부산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부산 지역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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