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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또 수문 연다

입력
2020.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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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대비 4일부터 초당 1000톤

지난달 11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6일째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6일째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에 자리한 소양강댐이 또 수문을 연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4일 오전 9시부터 11일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5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수문 개방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로 향할 것이란 예보에 따라 사전 홍수조절을 위한 것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댐 방류의 조기 종료 가능성도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에 발전방류를 포함, 초당 1,000톤 이내의 물이 하류로 보낼 계획이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188m다. 홍수기 제한 수위(190.3m)까지 2m 정도 남아 있다. 댐 저수율은 75.6%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로 소양강댐 하류 하천의 급격한 유속 증가와 수위 상승이 예상된다"며 "인명,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지난달 이어진 장마로 11일간 수문을 여는 등 47년간 모두 15차례 방류에 나섰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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