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7명 확진 판정 받아?
누적 확진자 400명 넘어서
광주에서 동선을 숨긴 일가족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한 개신교회로 확산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운암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과 광산구 월계동 주민 70대 여성이 각각 광주 401ㆍ402번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숨긴 북구 양산동 일가족 확진자가 다녀간 광산구 한 개신교회의 신도다.
방역당국은 휴대폰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추적으로 일가족 확진자 중 일부가 집회 참석 이후 해당 교회를 7차례 방문한 이력을 파악한 후 교인 22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401ㆍ402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광주에서는 서울 도심 집회에 다녀온 다른 확진자가 예배한 다른 교회에서도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밤사이 광주에서는 401ㆍ402번 확진자 외에 중흥기원 관련 2명(399ㆍ400번), 감염원 불명인 광주 396번의 가족 2명(403ㆍ404번), 카타르 입국자 1명 (405번)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일 자정을 기준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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