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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경남 '3대 체전'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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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경남 '3대 체전' 내년으로 연기

입력
2020.09.03 13:41
수정
2020.09.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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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선수와 도민 안전 고려"
경남도민체육대회ㆍ도민생활체육대축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까지 개최지 1년 순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와 경남도체육회는 올해 경남도민체육대회와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ㆍ경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도 종합체육대회를 열지 않고 개최를 1년 순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어 대회 참가선수들과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 동안 도는 관계기관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2020년 경남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하고 적절한 개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하반기에도 진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개최지인 창원시(도민체육대회)와 거제시(도민생활체육대축전)가 순연 개최를 도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18일 도민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종합체육대회'의 1년 순연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어 도체육회가 3일 이사회(서면)를 개최해 '도민체육대회 및 도 생활체육대축전 1년 순연 개최(안)'을 의결해 순연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또 올해 창원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3회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도 도민체육대회 순연 개최 결정에 따라 내년으로 순연하게 됐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전국체육대회 순연 합의 관련 시도단체장 회의'를 통해 전국체전 미개최와 1년 순연을 결정했고, 이어 7월 7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미개최로 결정한 바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도 종합체육대회’의 미개최 결정으로 경남 체육인과 도민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한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더 착실히 준비해 350만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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