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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태부족에 영ㆍ호남 병상 '품앗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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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태부족에 영ㆍ호남 병상 '품앗이'까지

입력
2020.09.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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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중환자 가용병상 1개 불과


3일 오전 광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광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영ㆍ호남 병상 품앗이를 추진 중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3일 브리핑에서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 당시) 대구ㆍ경북에 환자가 많이 생겼을 때 광주ㆍ전남 쪽에서 일부 환자를 흡수해줬다”며 “호남권에 (중환자가 추가로)생기는 경우 필요하면 영남권, 특히 대구ㆍ경북 쪽에 병상 공유를 부탁 드리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권역 내에서 해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 중환자 급증으로 일부 권역 내 병상이 부족해 중환자 이송이 그나마 가능한 가까운 권역간 병상 품앗이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2일 기준 호남권의 중환자 즉시 가용 병상은 전남 1개에 불과하며 전북은 한 개도 없다. 즉시 가용 병상은 경남과 경북에 각각 3개씩 남아 있다. 전국 기준으로 중환자 즉시 가용 병상은 43개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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