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임 정관계 로비 창구, '靑 수석에게 돈 안 줬다' 혐의 부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임 정관계 로비 창구, '靑 수석에게 돈 안 줬다' 혐의 부인

입력
2020.09.03 15:08
수정
2020.09.03 15:38
0 0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6월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라임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줬다는 의혹 받고 있다. 뉴스1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6월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라임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줬다는 의혹 받고 있다. 뉴스1



라임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이강세(58)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특히 라임자산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부탁을 받고 청와대 정무수석 A씨에게 청탁을 했다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변호사법·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대표는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 “유일한 증거는 김 전 회장 밖에 없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28일 라임에 대한 금감원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과거 친분이 있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A씨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으로 혐의가 입증되려면 타인의 사무에 관련된 청탁 알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대표는 스타모빌리티를 위해서 A씨를 만난 것이지 라임을 위해 만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스타모빌리티 자금 192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는 일종의 바지 사장이었다”며 “김 전 회장이 대표 인감 등을 가지고 결재를 했고 정황상 이 대표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죄 전력도 없고 도망할 염려도 없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길 원한다”고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정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