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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에서 90여편 항공기 결항...점차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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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에서 90여편 항공기 결항...점차 정상화

입력
2020.09.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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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1개? 항로 여객선 운행도 중단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3일 오전 여수시 국동항이 피항한 선박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여수=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3일 오전 여수시 국동항이 피항한 선박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여수=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전국 공항에서 9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국 공항 출발기준 9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20편, 제주 47편, 김해 14편, 청주 1편, 울산 8, 포항공항 2편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김포와 제주, 김해공항 등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진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으로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 중부 해상에 파도가 2∼3m 높이로 일면서 인천∼백령도 등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먼 섬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2시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 동편을 가로질러 오전 6시30분쯤 강릉 인근 남쪽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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