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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6년 만에 올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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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6년 만에 올해 행사 취소

입력
2020.09.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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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는 방식 고민할 것"

수원화성문화제 공연의 한 장면. 수원시 제공

수원화성문화제 공연의 한 장면.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10월 9~11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은 그 동안 수차례 회의를 열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후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56년 동안 지속된 수원시 대표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그 동안 개최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명장면을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wcf.or.kr/shcf)에 게시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추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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