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 중 3건 트럼프 당선에 베팅
11월 미국 대선의 승자를 알아맞히는 유명 온라인사이트 베팅 결과, 도박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벳페어에서는 하루 동안 1만파운드(1,600만원)가 넘는 베팅이 4건이나 이뤄졌는데, 이 중 3건이 트럼프의 당선을 택했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승리에 5만파운드를 건 베팅도 있었다.
통신은 트럼프와 바이든이 엎치락뒤치락하다 이번 주부터 트럼프가 앞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런 휴즈 벳페어 대변인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트럼프는 역대 현직 대통령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가장 낮았지만 극적으로 회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유명 투자은행 JP모건도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재선에 대비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JP모건 투자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과거 연구에 따르면 시위에 대한 인식이 평화에서 폭력으로 전환될 경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유권자가 5~10%포인트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격화하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될 경우 유권자들이 트럼프와 공화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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