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3시를 전후 해 부산·경남에 상륙,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됙 있는 가운데 전날 오후 발생한 제 10호 태풍 ‘하이선’도 경남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하이선이 괌 북북서쪽 약 8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초속 27m다.
현재는 중간 수준이지만 3일 밤 강한 태풍으로 발전하고, 그 다음 날인 4일에는 마이삭과 비슷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이동경로인데 현재 예상되는 경로는 일본 규슈 지역을 거쳐 오는 7일쯤 경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우리나라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일 오후 9시쯤 강릉 북서쪽 약 18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경로의 유동성이 큰 상태로 3일 오후쯤에나 구체적인 이동경로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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