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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시간당 125 ㎜ 폭우 … 저지대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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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양양 시간당 125㎜ 폭우… 저지대 주민 대피령

입력
2020.09.02 21:17
수정
2020.09.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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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북부 '물폭탄' 비상
속초 저지대 침수도 잇따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속초시 청호동 저지대가 물에 잠겨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속초시 청호동 저지대가 물에 잠겨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양양지역에 시간당 12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재난당국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7시 25분부터 1시간 사이 양양에 124.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속초 설악동에도 1시간 동안 70.0㎜의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고 있다.

고성군 등 강원 영동북부지역에서도 이날 저녁 시간당 48~57.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속초 청호동 등 저지대에선 침수피해가 잇따라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강원기상청은 "강원 영동북부에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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