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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15억어치 삼성전자 주식 전부 매각…세금만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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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15억어치 삼성전자 주식 전부 매각…세금만 3억

입력
2020.09.02 17:54
수정
2020.09.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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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충돌 가능성 완전히 없애기 위해"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남편 명의로 된 삼성전자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현재 주가를 고려했을 때 1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5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양 의원은 삼성전자 주식 총 2만7,100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양 의원은 최근 이를 매각하고, 3억원이 넘는 양도소득세를 냈다고 한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재직 시절 우리사주로 주식을 취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주식 전량 매각 이유에 대해 "이해 충돌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없애서 깔끔하게 하는 것"이라며, 주식 백지신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금도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들어가 고졸로는 첫 연구 임원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해 '문재인 키드'로 꼽힌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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