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AIST 국제포럼 온라인 개최
KAIST가 9일 개최하는 국제 포럼 ‘GSI-IF2020’의 주요 참여 연사들. 왼쪽부터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조지 맥도날드 처치 하버드의대 교수, 수잔 투시 일루미나 수석 부사장, 김광수 하버드의대 교수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전략연구소(GSI)-국제포럼(IF)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의료·바이오 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 ‘GSI-IF2020’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가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여는 행사다. 의료와 바이오 분야 기술 혁명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극복 기술, 바이오 장기와 유전자 가위 등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 연장을 가능하게 할 기술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저명한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헬스케어 기술 혁신으로 신종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전망한다. 이후 유전체 서열 분석법을 처음 개발한 석학인 조지 맥도날드 처치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가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 치료를 처음 성공한 김광수 하버드의대 교수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진화한 세포치료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베라 고부노바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 데이비드 레즈닉 미국 국립보건원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김정호 GSI 소장은 “KAIST는 코로나19 위기를 역전시켜 질병 극복과 수명 연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사고, 이를 위한 인류의 의지를 하나로 집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이번 포럼의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GSI-2020 국제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과 ‘KTV 채널’, ‘네이버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며,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누구나 각 채널에 접속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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