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거래량 1위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본사에 대해 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빗썸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의 사기 및 재산국외도피(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암호화폐 BXA토큰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빗썸이 당초 약속대로 BXA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 의장을 고소했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300억원을 넘어선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외국환거래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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