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신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김진수(57ㆍ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예강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검찰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수원지검에서 검사로서 첫발을 뗐다. 형사ㆍ공안부에서 주로 근무했고,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국민권익위원회 법률보좌관 등을 거쳐 201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김 신임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으로 기소됐을 무렵인 올해 2월 법률대리인을 맡았다가 지난 6월 사임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검찰 수사 단계부터 변호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번 임명을 두고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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