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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김치' 소비자 입맛ㆍ건강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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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김치' 소비자 입맛ㆍ건강 모두 잡았다

입력
2020.09.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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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개발
"일반 김치보다 항산화 기능ㆍ저장성 향상 입증"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로 소비자 입맛 공략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개발한 단감김치. 경남도 제공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개발한 단감김치. 경남도 제공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단감을 김치에 첨가한 단감김치가 일반김치보다 항산화 기능과 저장성이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 향토산업육성 창원단감명품화 사업단이 단감을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 개발을 통한 단감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벌인 연구용역 결과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다경이 보유하고 있는 단감김치 레시피에 단감즙 당도 비율을 설정해 저장성을 향상시켰으며, 단감김치 효능을 검증해 단감즙으로부터 나오는 항산화 기능을 확인했다.

이로써 "단감김치가 일반 김치보다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김치'라는 것을 입증하게 된 셈"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단감은 폴리페놀, 비타민C 등 항산화 및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단감을 김치에 첨가하면 일반 김치보다 항산화 효능이 강화돼 산화를 늦출 수 있어 저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소포장 단감김치. 경남도 제공

소포장 단감김치. 경남도 제공


또 단감즙이 가지는 단맛이 기존 김치의 강한 맛은 순화하고 감칠맛을 더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창원시에 있는 김치제조업체 ㈜다경에 단감김치 제조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단감김치의 영양 성분 분석 및 제작 공정 표준화 기준을 수립해 시제품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향래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장은 "최근 포장김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단감김치 연구 결과가 새로운 시장 판로를 개척해 지역 단감 재배 농가 소득 창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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