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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우수 향토청년사업가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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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우수 향토청년사업가 5명 선정

입력
2020.09.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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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진흥원 "향토자원ㆍ창업 활성화 기대"


무안 팜스뱅크 이세윤 대표

무안 팜스뱅크 이세윤 대표


전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 자원을 활용해 향토기업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의 우수 향토청년사업가로 5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진흥원은 전남의 향토자원 육성과 인프라구축,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향토자원 활용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하여 창업기본교육 및 직무심화교육을 통해 최종 20명의 청년창업가를 선정, 올해도 2차년도 창업 고도화를 지원중에 있다.

이 가운데 올해 2차년도 창업지원과제 수행 중간평가에서 5명이 '우수 청년창업가'로 선정돼 해마다 1,500만원씩 총 2년간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광양 매실꽃달아 김은영 대표

광양 매실꽃달아 김은영 대표



지난해 8월 창업한 전남 무안군 '팜스뱅크' 이세운(27)대표는 무안황토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고구마 시제품을 지역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 한달 500만원의 수익금을 올리고 있다.

나주시 '피어크리에이티브그룹' 김창용(32)대표는 미디어커머스를 활용, 유튜브와 SNS를 통해 향토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지역 기업들의 매출 신장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광양시 '매실꽃달아' 김은영(35) 대표는 매실과 천연발효종을 이용한 요거트 등 매실 가공식품과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해 향토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곡성군 '랑이' 이지혜(32)대표는 곡성 특산물인 토란을 이용한 토란빵 ‘랑이’를 제조해 지역 제과 시장에 신선함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또 곡성군 ㈜트루미랜드 김진우(27) 대표는 차세대 식량으로 각광받는 곤충을 이용해 반려견 식품을 출시,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 연장을 꿈꾸고 있다.


나주 피어크리에이티브그룹 김창용 대표

나주 피어크리에이티브그룹 김창용 대표



진흥원은 청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구상부터 시작해 상품기획, 수익성 확보, 재무 및 경영관리 등 창업자로서 능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도움과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젊은 창업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 육성 사업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창업 기본교육에서부터 직무심화 교육, 창업캠프, 현장탐방 및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장 관리와 시장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 향토자원 실태조사와 활용방안 등 연구를 통한 사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곡성 랑이 이지혜 대표

곡성 랑이 이지혜 대표



1인 기업 피어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 김 대표는 "쇼핑몰 운영과 라이브방송 매출 등 유튜브 조회수 확보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낸 구조"라며 "고향 나주의 특산물을 어떻게 알릴까 하고 고민하다가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게 됐고, 나주 배와 한라봉ㆍ해남땅끝쌀ㆍ여수 홍합ㆍ서울 마장동 정육 등 총 50여 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젊은 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등 인적자원을 활용, 전남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을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노력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인재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트루미랜드 김진우 대표

곡성 트루미랜드 김진우 대표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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