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재난 대응상황실 가동 등 비상 근무체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태풍 영향권에 드는 3일 원격수업을 권장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일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재난 대응 긴급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태풍이 근접해 위험이 예상되는 이 날 오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권장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각급 학교와 교육 관련 기관에는 학교 각종 배수시설(옥상, 교사 주변, 비탈면 등지) 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한 건물 창문 잠금장치 등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부산은 2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3일 새벽까지 강풍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 태풍의 오른편에 있는 부산은 순간 최대 초속 30∼50m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도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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