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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근접 오늘 부산 하교 시간 조정, 3일 원격 수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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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근접 오늘 부산 하교 시간 조정, 3일 원격 수업 권장

입력
2020.09.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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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재난 대응상황실 가동 등 비상 근무체제

매우 강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뉴시스

매우 강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태풍 영향권에 드는 3일 원격수업을 권장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일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재난 대응 긴급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태풍이 근접해 위험이 예상되는 이 날 오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권장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각급 학교와 교육 관련 기관에는 학교 각종 배수시설(옥상, 교사 주변, 비탈면 등지) 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한 건물 창문 잠금장치 등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부산은 2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3일 새벽까지 강풍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 태풍의 오른편에 있는 부산은 순간 최대 초속 30∼50m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도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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