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TZY(있지) 멤버 유나가 삐진 팬으로 변신했다.
오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스타티비 '아이돌리그 시즌2'에는 '낫 샤이(Not Shy)'로 컴백한 ITZY가 출연한다.
ITZY는 귀여움과 카리스마, 그리고 허당 매력까지 골고루 보여주며 팬심을 저격했다. ITZY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가사를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내 노래를 맞혀봐' 코너를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첫 번째 문제는 필리핀어로 출제됐다. 리더 예지는 "다른 것보다는 괜찮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독음을 듣자마자 "힌트 쓸까?"라고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ITZY는 팬들이 사전 투표를 통해 정한 미션을 수행하고 힌트를 얻는 팬 찬스 힌트를 선택했다. 가장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은 미션은 바로 사랑의 영상통화였다. 팬으로 완벽 빙의한 막내 유나는 메소드 연기로 두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면접을 앞둔 상황극에 집중해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으로 류진을 당황시켰다.
유나는 리아와의 통화에서는 한껏 삐진 팬으로 변신해 시작하기 전부터 감정을 잡으며 싸늘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리아의 말 한마디에 사르르 풀린 모습으로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해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미션에 성공했음에도 ITZY의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ITZY는 노래 제목의 글자 수를 알려주는 힌트를 얻었지만, 같은 글자 수의 노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유나는 MC 니엘을 쳐다보며 "첫 글자가 뭘까?"라고 중얼거렸고, 채령은 제작진의 반응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정답을 유추했다. 이에 MC들은 "제작진 중에 믿지(ITZY 팬덤명)가 있으면 나가주세요"라며 비상 경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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