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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 시즌 2승 달성… 평균자책점은 0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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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 시즌 2승 달성… 평균자책점은 0점대 진입

입력
2020.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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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2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김광현이 2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가 13-0으로 크게 앞선 6회말에 마운드를 넘긴 김광현은 팀이 16-2로 크게 이기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데뷔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호투를 펼쳐 ‘신시내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83까지 낮아졌다. 선발 등판한 경기 평균자책점은 0.44로 더 좋다. 또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1회부터 이날까지 17이닝 비자책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은 이날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1회초 신시내티 에이스 소니 그레이에게 6점을 뽑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 1회말 김광현은 선두 타자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맷 데이비슨을 결정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호세 가르시아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9-0의 리드를 안고 3회 등판한 김광현은 1사 후 연속 안타로 맞은 1ㆍ2루 위를 맞았으나 카스테야노스를 다시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 1사 후엔 2루타를 맞고도 후속 타자를 좌익수 뜬 공, 3루수 땅볼로 아웃 시켰고, 5회엔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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