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측 좌석만 판매…승객 간 거리 최대한 확보

2일 오전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 승객이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당초 2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철도공사와 SR의 일반인 대상 사전예매가 일주일 연기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8~9일, SR은 15~17일에 사전예매를 시작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등 강력한 거리 두기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추석 명절의 열차 좌석 예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차 내 거리 두기를 위해 창가측 좌석만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 교정과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며 "당초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철도공사의 일반인 대상 사전예매를 1주일 연기하고, SR의 사전예매도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주일 후 재개되는 사전예매에서는 창가측 좌석만 판매해 판매비율을 50%로 낮추고, 승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사전 예매를 실시하지 않은 좌석의 판매 여부와 시기 등은 향후 신종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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