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자 등 2명 늘어 모두 278명
대전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접촉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누적 발생인원이 278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2일 지난달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80대 남성(대전 206번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해 치료 11일만에 숨졌다.
사망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으며,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로 배우자인 19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대전에서는 이날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되는 등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날 확진된 대전 277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이 교회 신도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대전 271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이로써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목사인 대전 259번과 신도인 대전 194, 211, 265~272, 276번, 신도 가족인 206, 277번 등이다.
또 충북 청주 53번 확진자와 접촉한 대덕구 신탄진동 50대 여성(대전 278번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31일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확진자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소속 신정락(33ㆍ대전 264번 확진자)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전 세종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세종시가 긴장하고 있다.
신 선수는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한 음식박람회에 참석해 3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그와 접촉자들을 타 시ㆍ도 거주자로 이관 조치하고 해당 음식점을 폐쇄조치한 후 소독을 실시했다. 신 선수가 소속된 한화이글스 육성군 소속 20대 투수(대전 275 확진자)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