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일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주제로 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에 대한 세부 전략을 소개했다. 인터넷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하반기 현지 시장에 출시될 신제품 등도 공개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0’에 불참한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상무는 이 자리에서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19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여 온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서 TV와 동일한 4K 화질을 구현한다.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차세대 화질기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2일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5월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도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또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는 생활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신제품은 유럽 주방 환경을 고려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그랑데 AI’ 기능과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빠른 세탁 ‘퀵 드라이브’를 접목한 세탁기ㆍ건조기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형, 32형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오디세이 G5는 세계 최대 1,000R 곡률, 와이드쿼드에이치디(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상에서 모바일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상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 갤럭시 생태계를 콘퍼런스에서 선보였다.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A7’, 신규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 등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핏2’,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하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 등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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