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광주 북구청 공무원들이 배달시킨 도시락을 배분하고 있다 뉴스1
광주와 전남에서 1일 하루 만에 3명씩 총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광주 3명과 전남 1명의 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379∼381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79번 확진자는 북구 신용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며, 380번 확진자는 광주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381번 확진자는 북구 본촌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379번 확진자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346번과 349번 확진자와 관련성 여부를 조사중에 있으며, 380번281번은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장성, 광양, 함평에서 1명씩 3명(147∼149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147번 확진자는 장성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북하면의 요양시설에서 기거한 90대 여성(전남135번ㆍ장성1번) 확진자의 보호를 담당했던 요양보호사다. 당초 이 여성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동일집단 격리 상태여서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148번 확진자는 광양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48번 확진자는 몸살 증세가 있어서 전날 민간검사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49번 확진자는 육군 격리시설에 격리돼 있는 20대 남성으로 대구의 한 군부대 소속 장병이다. 14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군인과 접촉해 격리시설에 격리돼 있다가 근육통이 있어 전날 함평에 있는 국군통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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