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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공의 181명 전원 사직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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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공의 181명 전원 사직서 내

입력
2020.09.01 17:27
수정
2020.09.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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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등 필수 진료는 참여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이 1일 전북대병원 본관 1층에서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이 1일 전북대병원 본관 1층에서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학교병원 소속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응급실 등 필수진료는 참여하기로 했다.

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181명 모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들은 전날 오후 늦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임의 및 전문의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없다.

이번 집단 사직서 제출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예고됐다.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등 정부의 주요 의료정책에 반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공의들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필수진료에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도 참여한다.

전북대 관계자는 "필수진료 분야 업무 복귀 결정으로 위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은 다행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 하루 빨리 병원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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