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됐던? '투르 드 프랑스' 대장정 시작
'투 스트라이크, 팀 아웃' 규칙 도입
호주의 한국계 혼혈 케일럽 이완, 3구간 우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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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고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에 출전중인 한국계 호주인 케일럽 이완(왼쪽 두번째) 선수가 지난달 31일 198km를 달리는 3구간(니스~시스테롱)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아일랜드의 샘 베넷(왼쪽) 선수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시스테롱=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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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럽 이완선수가 지난달 31일 '투르 드 프랑스'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 에서 1위를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시스테롱=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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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투르 드 프랑스' 3구간에서 우승한 케일럽 이완 선수가 마스크를 쓴 채 시상대에 올라서 있다. 오른쪽 팔에 '유원'이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다. 니스=로이터 연합뉴스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2020' 3구간(니스에서 시스테롱까지 198km) 경기에서 한국계 호주인 케일럽 이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이완 선수는 지난해에도 3개 구간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2015년 한국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3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완 선수는 뒤늦게 스프린트를 시작해 여러 차례 경로를 바꾸며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수많은 팬들과 여행객들의 응원 속에 펼쳐졌던 '투르 드 프랑스'는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막 전 두 차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70여 명의 선수들은 경기 중 휴식일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수나 스태프 중 2명이 7일 이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전체 팀이 아웃되는 '투 스트라이크, 팀 아웃'규칙도 도입했다. 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을 비롯해 팀원 등에 대한 건강도 매일매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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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가 개막한 지난달 29일 1구간(니스 무아앵 페이~니스, 156km) 경기 중 티보 피노(프랑스) 선수가 넘어져 있다. 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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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니스~니스(186km) 2구간 경기 중 응원을 나온 주민들이 라 콜미안 패스를 오르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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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투르 드 프랑스'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 경기 중 선수들이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응원 나온 관중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선수들 가까이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접근하는 행위도 금지사항이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에 여러 안전장치들을 마련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9월 20일 파리 결승점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선수들은 역경을 이겨내듯 페달을 힘차게 딛고 '희망의 레이스'를 계속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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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사흘째인 31일 선두를 상징하는 유니폼 옐로 저지를 입은 프랑스의 쥘리앙 알라필립(프랑스)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채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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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선수들이 2구간(니스~니스, 187km)을 달리고 있다. 니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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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투르 드 프랑스'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에 출전 중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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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 중인 선수들이 비를 맞으며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을 달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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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투르 드 프랑스'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들이 3구간(니스~시스테롱, 198km)을 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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