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로 일대가 활력 있고 아름다운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전남 여수시는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의 하나로 여수산단 도로 일대를 디자인 특화거리로 만들기로 이달 중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여수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넘어 거리 환경이 낙후돼 어두운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0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산단에 디자인 특화거리와 쉼터, 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호대기가 많은 고가도로를 활용해 사인물이나 산단 상징물을 설치하고 화학산단을 상징하는 가로 상징구조물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산단 출퇴근 버스 정류장 근처에 디자인 그늘막, 아름다운 벤치, 휴게실 등을 세우는 등 출퇴근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산단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소형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해 새로운 테마 여행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순신대교에서 산단으로 진입하는 도로에는 ‘웰컴’ 사인물을 세워 여수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밝은 여수의 첫인상을 심어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산단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각적 상징물과 근로자 출퇴근 등 편의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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