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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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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성 '속도'

입력
2020.09.01 14:10
수정
2020.09.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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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대학ㆍ연구기관 공동 입주
교사ㆍ지원시설 등 공동 이용.?
입주설명회 이어 이달 입주 모집공고

세종 공동캠퍼스 공급면적(안) .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공동캠퍼스 공급면적(안) .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 공동캠퍼스 모집 공고를 내고,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입주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건설청과 LH는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 모집에 앞서 지난달 27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입주설명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선 공동캠퍼스 모집일정과 부지 조성 현황, 입주절차, 심사방법ㆍ기준, 분양가ㆍ임대료 등이 공개됐다.

설명회에는 대학ㆍ연구기관 등 입주 예정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160여명이 접속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질의ㆍ응답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 설명회 모습.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 설명회 모습.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 입주해 교사ㆍ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집현동 대학용지 약 60만㎡ 부지에 총 2,00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개교 시기는 2024년 3월로 계획했다.

입주는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 등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며, 캠퍼스 운영은 별도의 공익법인이 맡는다.

임대형 캠퍼스는 공익법인이 개별 대학에 임대하는 캠퍼스다. 입주기관이 독자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본 입주시설 이외에 도서관ㆍ학생회관ㆍ체육관 등 기관 간 공동 이용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연면적 5만㎡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료는 ㎡ 당 약 6만원~6만8,000원 정도이며, 공용 공간 임대료는 면제된다.

분양형 캠퍼스는 입주기관이 토지를 구입해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다. 임대형과 마찬가지로 공동 이용시설을 무상 이용할 수 있다. 조성 규모는 총 14만 700㎡(8개 필지)로, 건폐율은 40%~50%, 용적률은 120%~180%다. 분양가격은 준공 시점 최종 조성비를 기준으로 실비 정산되는데, ㎡ 당 33만~45만원 사이에서 차등 적용된다.

입주가능 기관은 행복도시법에 규정된 국내ㆍ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며, 대학은 위치변경 인가 등 교육부의 절차이행이 필요하다.

분양형 캠퍼스는 입주 승인 후 3년 이내에 착공해야 하되, 부득이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의 기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사업 착수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입주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건설청 관계자는 “공동캠퍼스 조성과 입주 기관 선정을 일정에 맞게 차질 업이 추진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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