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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분진 피해 해결해주오"… 플랜트노조, 세진중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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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분진 피해 해결해주오"… 플랜트노조, 세진중 피해 호소

입력
2020.09.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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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차량 시위

분진 피해자들이 1일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

분진 피해자들이 1일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세진중공업이 주변에 페인트 분진을 날려 인근 근로자들이 차량 얼룩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등 세진중공업 분진 피해자 100명은 1일 오전 6시 세진중공업 앞에서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고려아연 등 인근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세진중공업의 도장작업 과정에서 페인트 분진이 날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문제는 수 개월 전부터 시작돼 노조에 수많은 제보가 접수돼 세진중공업측과 대화도 하고, 경고 집회도 진행했으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세진중공업측은 '피해자 보상을 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도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코로나 정국을 악용, 수개월째 내몰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측은 2일에도 오전 6시 30분 차량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울산시청과 울주군에도 문제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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