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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권유하는 택시기사 폭행...대전경찰, 대중교통 운행 방해 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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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권유하는 택시기사 폭행...대전경찰, 대중교통 운행 방해 9명 입건

입력
2020.09.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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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기소 의견 송치, 3명은 수사중
1명은 '혐의 없음' 종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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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대중교통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차량 운전을 방해한 9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9명을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월 31일 중구 중촌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에게 욕을 하고, 버스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다.

B(34)씨는 지난달 9일 서구 둔산동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택시 운전기사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A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등 3명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1명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대중교통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차량 운전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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