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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철도 건설, 물꼬 텃다… 국토교통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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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철도 건설, 물꼬 텃다… 국토교통부 '승인'

입력
2020.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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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교통부 승인
국가교통위원회 통과…?4개 노선, 48.25㎞?
1단계 우선 추진, 1ㆍ2 노선 예타 신청

울산 도시철도 노선도

울산 도시철도 노선도


울산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울산 도시철도 건설’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실행에 물꼬를 트게 됐다.

시는 지난 8월 국가교통위원회에 심의 통과된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은 그동안 시내버스 이외에 보편적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시민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대중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에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책 연구기관과 관계기관의 협의와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면밀히 검토, 향후 기본계획 수립 이후 과정에서의 보완의견을 곁들여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의 첫 관문을 통과해 1단계는 지난 8월 14일 올해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돼 국토교통부에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은 총 1조 3,3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3㎞)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13.69㎞)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 등 모두 4개 노선 48.25㎞ 연장으로 추진된다.

시는 재정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감안해 오는 2024년 1ㆍ2노선(1단계)부터 우선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하고, 3ㆍ4노선(2단계)은 2028년 이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토부의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으로 트램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추진해 최대한 빨리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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