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초선 의원 재산 5배 차이 나 눈길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한 세종지역 의원들의 재산이 총선 이후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의원은 ‘무주택’인 반면, 같은 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은 5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가 최근 공보를 통해 발표한 두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재산 총액은 홍 의원이 48억원5,722만원, 강 의원이 10억6,692만원으로 두 의원 간 재산 규모 차이가 5배에 육박했다.
홍 의원이 신고한 전체 재산 목록 가운데 부동산은 11억6,500만원이었다. 본인 소유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신고가액 3억8,900만원)를 비롯해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아파트(전세 2억1,000만원ㆍ59.96㎡), 서울 종로구 내수동 배우자 사무실(2억8,500만원ㆍ24.25㎡) 등이 포함돼 있다. 토지는 본인 소유 1건, 아버지 7건 등 총 8건에 5억8,089만원을 신고했다. 임야ㆍ전ㆍ답 등 토지 8건은 모두 모두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 고향 주변에 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 등 일가족 합산으로 18억7,210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증권사) 사장을 지낸 본인과 배우자가 10억9,432만원 어치의 상장ㆍ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홍 의원은 또 자신의 저서 ‘수축사회’의 지적재산권으로 4,551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의 재산은 토지의 경우 본인(1건)과 어머니(8건) 소유의 9건에 총 4억7,897만원이었다. 강 의원 소유 토지는 세종시 금남면 황용리는 임야(2만8,463㎡)로, 신고가액은 1억6,593만원이다. 어머니 소유 토지는 금남면 발산리에 있는 대지와 논, 잡종지 등이다.
강 의원은 특히 ‘무주택자’라고 재산 신고를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전세인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아파트(142㎡ㆍ1억원), 어머니 소유의 금남면 용포리 두진리버빌 아파트(59.87㎡)와 금남면 발산리 창고(27㎡ㆍ237만원) 등이 건물과 관련한 강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이다.
예금은 강 의원과 배우자, 어머니, 장남과 장녀 명의를 합산해 총 4억4,218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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