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랑제일교회 탓에 손님 끊겼다" 주변 상인들 교회에 소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탓에 손님 끊겼다" 주변 상인들 교회에 소송

입력
2020.09.01 10:40
수정
2020.09.01 10:46
0 0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경. 뉴시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경. 뉴시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소상공인 130여명이 교회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겨 이 교호히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근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가게 매출에도 타격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1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날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인근 160여개 점포 중 약 130곳이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인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평화나무는 지난달 21일부터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영업에 손실을 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인 다수는 사랑제일교회 주변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음식점과 카페 등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발생을 이유로 수일 째 휴업 중이다.

이들이 청구할 손해배상액은 이달 10일쯤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한달 간 매출액 감소 추이를 추정해 산출하게 된다. 평화나무는 소송인단을 6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평화나무 측은 "상인들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음에도 손님은 크게 줄었다"며 "최근 며칠간 문을 닫은 점포들도 있어 이번 주까지는 신청을 더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은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silver@hankookilbo.com으로 제보해주시면 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