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목사부부도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아
프로야구 한화2군 신정락 확진 경기 중단
접촉자 2명 1군으로 올라와 검사 결과 주목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대전지역에서도 밤새 프로야구선수와 교회발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 비래동소재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신도 8명(대전 265~27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도 확진에 앞서 이 교회 50대 목사(대전 259번 확진자)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지난달 21일과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194번번 확진자와 211번 확진자도 이들 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역에서만 11명에 이른다.
목사인 259번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오한과 피로감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와 신도들이 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목사와 신도들은 지난달 22일 대면종교활동을 전면 금지시킨 뒤 23일과 30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전날에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2군에서 뛰는 투수 신정락(대전 26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구토와 근육통,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가 신 선수가 뛰고 있는 퓨처스리그의 경기를 전면 중단시켰으나 그와 접촉한 2군 선수 2명이 1군으로 올라온 것으로 확인돼 한화이글스 1군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구단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에 들어갔으며, 신 선수와 부인, 자녀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다행히 서산시 검사결과 신 선수와 접촉한 한화이글스 2군선수 40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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