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에 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구혜선은 지난 2008년 첫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내놓으며 감독으로 변신했고,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오며 3편의 장편영화와 5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일러스트 픽션 '복숭아 나무'를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로도 활동했고 최근에는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다. 화가로는 지난 5월 '항해-다시 또 다시' 전시를 열기도 했다. 뮤지션으로서도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다수의 음반을 발표했고 오는 2일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3' 발매를 앞두고 있다.
특히 구혜선은 단편 연출작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배우 서현진과 지속적으로 작업해왔고, 감독과 주연을 겸한 장편영화 '다우더'에서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와 협업하며 '기생충' 다혜 역을 맡은 배우 정지소를 자신의 어린 시절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올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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