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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었는데…'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뒤늦게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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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었는데…'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뒤늦게 '확진'

입력
2020.09.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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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했지만...해제 전 '양성'
가족 등 밀접접촉자도 음성→양성?잇따라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뉴스1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뉴스1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했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방역당국 지시로 받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영덕에 사는 70대 여성과 사위인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로, 약 2주전인 지난달 18일 방역당국의 안내로 받은 검체 검사에는 음성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3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청도에서는 30대 남성이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해 곧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31일 검사에는 양성이 나왔다.

경북 고령에서는 배우자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검사를 받은 60대가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31일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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