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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3만7584명 …삼성전자 ㆍ현차 ㆍLG전자 이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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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3만7584명…삼성전자ㆍ현차ㆍLG전자 이어 4위

입력
2020.09.01 08:52
수정
2020.09.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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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쿠팡이 '고용 빅4'로 등극했다. 현재 직원 수만 4만명에 육박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1만2,000여명을 추가 고용했다. 전통적 대기업 중심의 고용 지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 운영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0년 6월 현재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쿠팡 고용 규모 증가 추이

쿠팡 고용 규모 증가 추이


상반기 고용 증가 규모도 압도적으로 높다. 쿠팡에서 새로 고용한 인원은 1만2,277명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7월 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이 1만1,880만명을 줄인 것과 비교하면 사라진 일자리만큼 쿠팡이 신규 고용한 셈이다.

쿠팡 일자리 창출에는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ㆍ옛 쿠팡맨) 증가 영향이 크다. 쿠친은 지난 7월 말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쿠팡은 배송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인적 투자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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