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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복절 집회 참가자 중 추가 확진자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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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복절 집회 참가자 중 추가 확진자 안 나와"

입력
2020.09.01 09:02
수정
2020.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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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 중 99% 코로나19 검사 완료?
현재까지 확진자는 1명 뿐, "추가 확진자 없을 듯"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모습. 뉴스1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모습.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집회 참가자 중 거의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는 1명뿐이다.

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900여명 가운데 99%에 달하는 인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민주노총은 이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제출했다. 약 10명 수준인 나머지 인원도 산별ㆍ가맹 노조에서 취합되는 대로 명단을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인원 가운데 확진자는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 1명뿐이다. 민주노총은 A씨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가 격리에 이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 중에서 앞으로 확진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수일이 지난 만큼, 집회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앞두고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A씨도 집회가 감염 경로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자 광화문 근처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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