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대표팀 출신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에서 1년 더 뛴다.
AC밀란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브라히모비치와 2021년 6월30일까지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거쳐 LA 갤럭시(미국)에서 뛰고 지난 1월 다시 AC밀란에 입단했다.
2010∼2012년 AC밀란에서 보내며 85경기 56골을 기록한 그는 세리에A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고, 7년 반 만에 AC밀란에 복귀해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반 시즌 동안 총 20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부진했던 AC밀란이 세리에A 6위로 시즌을 마치고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즐라탄이 새 시즌에 연봉 700만유로(약 99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등 번호 ‘21’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새 시즌에는 과거 AC밀란에서 뛸 때의 등 번호였던 ‘11’로 바꿔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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